원주시는 건강을 추구하고 생활체육인들이 항상 운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택지를 조성하면서 무상으로 기부받은 체육시설을 원주시가 인력을 투입해 관리 유지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때문에 조례에 의거해 해당 체육경기 단체에 위탁관리 형태로 전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64회 임시회에서는 시에서 무상으로 기부받은 체육시설을 특정 체육단체에 장기간 사용토록 특혜 운운하는 모 시의원의 발언이 있었다. 해당 단체장으로서 해명 및 일부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자 한다.

첫쩨 시민들에게 개방되어야 할 체육시설을 특정단체에 사용·수익허가를 해준 것은 법과 조례에 위배된다고 했는데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조성해 놓고 일반에 개방해 구두, 운동화 등을 신고 운동하도록 한다면 매년 막대한 유지보수비가 소요된다.

또 축구전용 구장이기에 일반인들도 사용허가를 득하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도 3개 개인택시 축구회가 매일 운동하고 있기에 논리에 맞지 않다.

둘째 원주시 조례에 따른 사용료 징수와 야간조명 사용료 추가분에 대한 징수는 당연하며 세입에 대한 부분에만 집착해 관리인건비, 제세공과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사용료 운운은 이제 50여일 운영한 단체에 주먹구구식 질의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셋째 사용료를 과다 징수하여 특정단체에 돈벌이 수단으로 특혜를 주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순수한 체육단체이자 비영리단체를 시에서 특혜를 준 것처럼 매도하는 행위는 인기 영합 위주로 건전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질의로 반박하는 바이다.

선출직 의원도 특정내용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할 때는 사전에 충분한 자료수집과 광범위한 대화를 통해 진정성 있고 확실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본인 대안도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잘못된 편견으로 건전한 체육단체에 상처를 입히고 해당 단체 회원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신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