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동호회 '그루터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3년 전 친목도모로 구성된 동호회 회원들은 영유아원, 한부모가정, 위스타트를 방문해 기부금을 지정기탁하고 있으며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선풍기 기증, 대학생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 100만원은 관광학과 엥흐통갈락 씨와 회계학과 박은지 씨에게 전달됐다.

동호회 관계자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걷은 회비를 일 년 단위로 적립했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유학생 엥흐통갈락 씨는 "상지대에서 배운 학업과 은혜로 고국으로 돌아가 나라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