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신규사업인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호저면 광격리 샘바래기 마을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친환경 유기농업 단지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경상남도 등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5개 지자체 관계자, 마을 대표 등이 방문해 샘바래기 마을을 둘러봤다. 농촌진흥청이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해 사업의 성과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샘바래기 마을이 우수 지역으로 주목받아 원주를 방문하게 된 것.

이날 샘바래기 마을에서는 국립농업과학기술원, 강원도농업기술원, 6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전문가를 초빙해 유기농업 기술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 등에 대한 교육과 토론이 이뤄졌으며, 6개 지역 사례발표와 샘바래기 마을 현장 방문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샘바래기 마을은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2014년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38농가가 참여하며, 유기농업 재배 규모는 55㏊에 달한다. 작년부터 친환경 종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공동유기육묘장을 비롯해 메주 가공·발효시설, 우렁이양식장, 체험·교육장을 조성했으며, 홈페이지도 제작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사업 대상 지역에 원주의 우수사례를 보여주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샘바래기 마을이 발전하는 친환경 유기농업 단지로 거듭나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