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면 용수골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제5회 용수골 작은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서곡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서곡 소꿈마당 어린이집 원생과 참꽃어린이학교 학생, 서곡초교 학생 및 학부모 등 원주민과 이주민들의 땀방울이 모여 화합의 장으로 구성됐다.

참꽃어린이학교 학생들의 그림자극과 ‘서곡 엄마들’ 팀이 지난 1년간 동아리 활동으로 연습해온 해금 솜씨를 선보인다. 또 어른 밴드 ‘레기’의 공연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또 시골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강원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난타와 밴드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청소년 밴드와 어른 밴드의 합주도 중요한 볼거리로 주목된다.

올해부터는 서곡생태마을 산하 도자기 사업단과 서곡초교 학부모들의 솜씨로 만든 도자기와 다육이, 서곡초교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일부 판매도 한다. 또 음악회 다음날인 29일 오후 6시부터 퓨전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공연도 준비됐다. 전통과 현대식 리듬을 퓨전형식의 타악으로 표현했으며, 생활 속 소품들을 이용한 공연과 코믹 마임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문병선 서곡생태마을 사무국장은 “올해부터는 이틀로 구성됐고, 전시회도 같이 진행한다”며 “특히 올해 작은음악회는 음악회에서 축제로 변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음악회를 통해 문화적 소통을 하려하는 취지에 맞는 행사가 될 것”이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