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2013년 강원감영문화제 미개최에 대해 2010년부터 원주시의회에서 끊임없이 요구한 '인적쇄신, 행사내용의 다변화 및 발전방안 강구'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적다, 시간이 부족하다" 등의 사유로 야시장을 끌어들이고 볼거리 없는 행사로 전락시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쇄신 없이 구태의연하게 치러졌다"는 이유로 감영문화제 행사비와 재현행사비가 2012년 원주시의회 정례회 예결위원회에서 삭감되면서 2013년도 문화제행사는 개최하지 못하게 돼 우리시에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따라 원주시에서는 강원감영문화제 활성화 및 감영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6천만의 예산을 투입하여 7월 용역을 발주,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둘째, (사)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의 축제 주최·주관 진행과 관련하여 강원감영문화제행사는 그동안 원주시가 주최하고 주관처(원주문화원, 치악문화제위원회 등)를 시에서 지정하여 행사를 추진해오다 (사)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가 2009년 설립되면서 주관처가 당연시되어 치러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위 문화제 행사가 마치 위원회의 행사인양 오인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지 못한 원주시의 잘못도 있다고 본다. 축제의 원활을 기한다는 취지로 위 위원회에서는 (사)강원감영문화제(祭)위원회에서 (사)강원감영문화재(財)위원회로 축제를 추진하는 위원회보다는 문화재를 연구 및 관리하는 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한다.

우리시에서는 전문적으로 축제를 운영하는 주관처를 요구하는데도 말이다. 위원회 명칭을 바꿨다면 동악제와 문화제 행사를 누가, 언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도 더 잘 알고 있을텐데, 알면서 진행했는지, 모르고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위 위원회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굳이 행사를 치를 양이면 시연 및 새로운 명칭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행사라고 본다.

참고로 동악제례 행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소재관(관찰사 또는 목사)이 지내도록 태종 14년(1414), 세종 19년(1437)에 정해져 내려오고 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위 위원회에서는 정관에 의해 자체적으로 주최·주관하여 문화제행사를 할 수 있으나 원주시가 주최가 되는 행사에는 주관처로 자격요건을 갖춘 단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

셋째, 중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에 대하여 중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강원도를 거쳐 2012년 11월 최종 확정되고 시달된 바 있으며, 이 사업 중 간현관광지 녹색충전지대 사업은 2013년도 예산을 지원받아 연차적으로 시행 중에 있고, 강원감영축제 콘텐츠 지원사업은 2013년도에는 지원되지 못하게 되어 2014년부터는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원주시에서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이 마당에 강원감영문화제를 주관하는 단체에서 같이 동참해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책정 받으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일이 소요된다. 지금 기획재정부의 추가 심의가 진행 중이다. 원주시민 모두 2014년부터는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주시기 바란다.

넷째, 동악제는 10월 2일 오전 국형사 동악단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2013년 동악제례행사는 국태민원을 기원하는 동악제의 취지를 감안하여 원주시문화재단이 주관하여 개최키로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리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