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 354-E지구(강원) 백호라이온스클럽 이승익(45, 사진) 회장이 취임당시 취임식 비용을 아껴 케냐에 있는 나멜록 어린이집에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슈루지역에 있는 나멜록 어린이집은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2008년에 설립됐다. 현재 60명은 교회 내 숙소에서, 17명은 교회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아이들 상당수가 에이즈 환자이거나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어 항에이즈 치료제가 필요했다.

이 회장은 이런 소식을 접하고 후원금을 전달할 결심을 했다. 중소식품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이 회장은 푸드마켓과 위스타트 원주마을에도 지속해서 후원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에이즈로 목숨을 잃는 아동이 많다"며 "나눔에는 국적과 성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