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원은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릴 수 없으며, 경조금품 수수도 제한된다. 또한 각종 공용물과 예산 사용 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항공마일리지, 적립포인트도 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원주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을 9일 개회하는 제164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지방의원 행동강령'과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합한 것으로, 인사청탁 금지 등 행동강령의 제한사항과 위반 시 처리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각종 위원회, 심의회, 협의회는 본인이 소속된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직무와 관련이 있거나 본인,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심의·의결을 회피하도록 했다.

경조사를 알릴 수 있는 대상은 친족, 동료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본인이 소속된 종교단체·친목단체 회원으로 제한하며, 경조금품도 통상적인 관례 범위에서 정하는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유가증권 등 재산상 거래를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