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주소비자시민모임에서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할인마트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소시모는 지난 4일 전통시장 3곳, 대형할인마트 11곳, 대형슈퍼 6곳 등 20곳에서 추석 성수품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추석 성수품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4인 기준 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5만3천200여원, 대형슈퍼 17만2천900여원, 대형할인마트 19만7천200여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가는 18만3천700여원으로 작년에 비해 2.4% 올랐다.

추석 성수품 중 시금치는 1단에 5천900여원으로 작년에 비해 88%나 올랐으며, 단감과 북어포도 작년보다 4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햅쌀도 10㎏에 3만3천500여원으로 작년보다 20% 올랐다. 반면 햇배, 파, 대추, 숙주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원주시와 원주소시모는 오는 10일 오후2시30분 중앙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