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푸드종합센터 위탁 운영자로 원주원예농협이 선정됐다. 원주시 공모에 원주원예농협이 단독 응찰했으며, 심사 결과 재정능력과 인력·기구·조직 보유현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50점이 커트라인이었는데, 73점을 받았다"면서 "원주푸드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원주원예농협은 공모에 앞서 원주푸드협동조합, 상지대산학협력단, 원주시단체급식협동조합, 원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원주푸드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이로인해 지역농식품 수매·공급은 물론 배송, 인증 점검, 친환경 기술보급 등의 시스템을 갖춰 미리부터 선정이 유력했다.

원주원예농협은 유통센터를 맡게 되며, 지원센터와 인증센터는 원주시에서 직영한다. 지원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 및 체험 등 정책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원주푸드 인증기준은 오는 10월 중 원주푸드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며, 원주시는 저농약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 인증기준을 높일 경우 농민들의 참여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인증기준이 확정되면 원주시는 농가들과 내년 학교급식 농산물 납품에 관한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내년 새학기부터 87개 초·중·고교에 원주푸드가 공급된다.

또한 공공기관, 병원, 기업체 등으로 원주푸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수도권 공공기관 13곳이 원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판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