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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안과질환, 정기적 검사로 망막박리 예방해야
2013년 08월 05일 (월) 권영걸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당뇨병은 미세혈관에 변화를 일으키는 복잡한 대사성 질환으로 눈에 영향을 끼치는 전신질환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당뇨병 환자의 60%에서 눈에 이상이 발견되며,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된다.

실명의 원인으로는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등이 있다. 그 중 실명 빈도가 가장 높은 당뇨병성 망막증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발병했다면 신속히 치료해야 할 응급질환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혈중 당 함량수치보다는 얼마나 오래 당뇨병이 지속되었느냐가 더 중요하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크게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뉜다. 먼저 비증식성 망막증은 비교적 초기상태는 증상이 가볍고 대략 80% 정도는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망막 중심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장애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증식성으로 이행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식성 망막증은 비정상적인 새로운 혈관들이 초자체라는 부위로 증식되는 위험한 상태를 말한다. 이 혈관들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쉽게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며, 시력을 가리는 것뿐 아니라 반흔(흉터)조직이 형성되면서 망막박리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는 출혈되는 혈관이나 출혈 가능성이 있는 혈관을 레이저 광선으로 응고시켜 혈관이 자라나는 것을 막는 한편, 망막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망막박리라는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당뇨병은 의사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환자 자신의 노력이다. 따라서 당뇨약을 거르지 말아야 하며, 철저한 식이요법을 실시해서 혈당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방지하는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조기에 레이저 광선 치료를 받음으로써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눈에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3~6개월에 한 번은 안과진찰을 받아 망막증의 조기발견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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