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문막읍 건등산 일대와 무실동 이마트 뒷산, 태장동 태봉초교 뒤편에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원 명칭은 각각 건등산 근린공원, 마장 근린공원, 금계 근린공원이다.

이들 근린공원은 계획 수립 이후 2017년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공원이 들어설 지점은 지목상 산지로 되어 있고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하고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원지정 면적이 27만9천여㎡에 달하는 문막 건등산 근린공원은 현재 개설돼 있는 등산로 외에 추가로 등산로를 신설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휴양시설이 들어선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단계사업으로 추진된다. 등고선을 둘러싸고 숲탐방로를 개설하며 전망대, 초화원, 잔디마당, 휴게광장 등을 조성해 문막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남원주 역세권을 조망할 수 있는 마장 근린공원은 향후 대단위 주거지역이 밀집할 신도심 지역의 정주여건 제고 차원에서 계획했다. 공원 내에는 숲 공연장을 비롯해 잔디광장과 에코그린광장, 전망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금계 근린공원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문화 시설이 부족한 태장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커뮤니티광장, 다목적광장 등 기반시설과 초화원, 관찰데크, 억새풀 군락지 등 조경·녹지시설을 조성한다.

강응만 원주시 공원과장은 "집에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공원이 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주시의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