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유치위원회는 화훼단지 유치야 말로 문막 지역발전의 향배를 좌우하는 큰 사업이라고 믿어왔습니다. 원주시가 상정한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 출자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두 번이나 부결되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해 유치를 이뤄낸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간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환경문제로 인한 일부 읍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고 원주시의회의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화훼단지 유치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이를 악물었습니다.

원주시의회를 향한 궐기대회를 실행했고 문막읍민들을 비롯해 원주시민들에게 화훼단지 유치 필요성을 설파하며 15일 동안 유치서명을 받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6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이뤄냈고 원주시의회에서도 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동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유치위원회는 화훼단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그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판단이 되므로 지난주 위원회를 해산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 드리고, 유치서명에 동참해 주신 원주시민을 비롯한 문막읍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간 화훼단지 유치활동을 하면서 유치위원회와 반대대책위 주민들 간의 갈등도 잘 봉합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유치 과정에서 주민들과 원주시의회의 갈등의 골도 너무 깊게 패였기 때문에 다시 하나로 메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문막읍민이 하나 되어 단결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아직 문막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은 아직도 많습니다. 화훼특화관광단지 유치는 성공했지만 더 중요한 일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여러분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