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택시총량 용역을 시행한 결과 올해와 내년에 각각 9대씩 택시를 증차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용역 결과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4대였다. 그러자 법인택시노조는 증차대수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반발함에 따라 재용역이 실시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3월과 달리 표본수가 충족된 상태기 때문에 강원도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 심의위원회는 용역조사 중 절차상 오류를 심의하기 때문에 증차 대수에선 크게 달라질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택시총량제에 따른 2차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법인택시 관계자는 "확실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용역조사 내용 중 몇가지 오류가 발견됐다"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밀 검증할 것이며, 증차 대수의 충분 여부를 떠나 확실한 용역조사를 통해 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