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용환(60·진광고 교사) 씨가 강원미술상 공로상을 수상한다. 강원미협(회장: 김병호)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씨를 '제29회 강원미술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생명의 순환질서를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 온 중견 작가. 다수의 개인전과 부스전을 비롯해 강원현대작가전과 국제교류전, 글로벌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또 교직에 있으면서 후진양성에 힘 쓰는 등 강원미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이 씨는 "그 동안의 노력을 동료 미술인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정년을 2년여 앞두고 개인전을 구상중인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미술협회장과 원주횡성미술교사협의회장, 원주가톨릭미술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진광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강원미술대전과 강원도 교원전 초대작가, 원주미협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은 부인 박혜숙(55) 씨와 1남. 한편 시상식은 10월 중 강원미술협회 회원전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