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자랑스런 강원여성상 수상자로 원주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28) 씨가 선정됐다.

손 씨는 원주 태생으로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수석입학하고, 독일 하노버음대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거듭났다.

지난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쿨에서 최연소 1위, 2001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쿨 최연소 1위, 2002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쿨 최연소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바쁜 일정 중에도 원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실시한 희귀난치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에 참석했고, 2010년에는 원주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시상식은 2일 정선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8회 강원여성대회에서 실시되지만, 손 씨는 현재 이스라엘 공연 때문에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