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가정에서는 이번주 목요일(26일)과 다음주 목요일(7월 4일) 야간에 수압 저하로 인한 급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돗물을 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다. 상수도 노후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탁수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우산동 일원의 상수도 노후관 교체가 일부 완료됨에 따라 연결작업을 위해 상수도 본관 단수작업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첫 단수작업을 했으며, 26일, 7월 4일 등 3회에 걸쳐 실시한다. 원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12억원을 투입, 우산동의 상수도 노후관 1.2㎞를 교체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27일에는 고지대, 7월 4일에는 고지대와 태장동 일부지역에서 수압 저하로 급수 불편이 예상돼 미리 물을 받아놓는 게 좋다"고 밝혔다. 수압 저하 및 탁수가 예상되는 시간은 밤8시부터 다음날 오전8시까지이다.

원주시는 자체 급수차와 소방급수차량을 지원받아 비상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관로의 물 흐름이 바뀌며 탁수 발생이 예상돼 탁수 배출반을 운영한다. 단수 및 탁수로 인해 물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전화로 요청하면 급수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급수 문의: 737-3781(수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