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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알레르기
원인 음식물 찾아내는 것 급선무
2013년 06월 24일 (월) 김덕룡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음식물 알레르기는 음식물 과민반응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음식물에 의한 면역학적 반응을 뜻하는 증상이다. 여러 장기를 침범해 피부(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혈관부종), 위장관(구토, 설사, 복통), 호흡기(콧물,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음식물 알레르기는 성인보다 소아에서 흔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한다. 소아에서는 약 6~8%, 성인에서는 약 1~2%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천식 환아는 10%, 심한 아토피 피부염 환아는 35%에서 음식물 알레르기가 동반된다.

미국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소아는 우유, 계란, 땅콩, 견과류, 밀 등이, 성인은 땅콩, 견과류, 어류, 어패류 등이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성인은 어패류 중 새우, 게, 가재와 땅콩이 가장 흔한 원인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의심되는 원인 음식물을 대상으로 제거 혹은 유발시험을 통해 확진하게 된다. 따라서 의심되는 음식물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자세한 병력조사, 음식물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검사 및 알레르기 피부시험 등이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바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력조사만으로도 원인음식을 찾아낼 수 있지만, 임상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소비해도 원인 음식물을 찾아내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지연형으로 나타나면 더욱 어렵다. 매일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 음식물을 구별할 수 없으므로 음식물 일기도 소용 없다.

치료는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하며, 약물요법과 면역요법이 시도되고 있다. 원인 음식물이 단일 제품으로 있을 때는 회피하기 용이하지만 각종 요리나 가공식물 재료로 사용된 경우에는 외관으로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성분을 확인한 다음 섭취하도록 한다.

음식물 섭취 후 손발에 소양감이 동반된 발적이 보이고 흉부 압박감, 복통, 어지러움, 두통, 천명음 및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 즉시 전문의가 적절한 치료를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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