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어른을 공경하는 숨은 뜻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자로서 온당히 존경받으며 건전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생활을 보장받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행 법령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옛부터 내려온 온고지정(옛 것을 살피고 생각하는 마음)은 이미 사라지고 오늘날에 와서 어른이 없는 시대,어른을 대접하지 않는 사회, 어른을 무시하는 세대가 됐다. 우리사회가 늦은감이 있으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공급 위주 주택 정책에서 어른이 안심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주택을 정책화하여 초고속으로 고령화 되어가는 시대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어떤 형태의 주택이 적합할까. 유지관리와 운영의 편의를 위하여 한 단지 내에 30~50가구 단위로 공동체를 건립해 세 독립가구를 한 동으로 한가족으로 묶는다면, 노인과 노인이 협력하고 옆동과 이웃으로 소통과 교류하는 새로운 부락으로 형성한다면, 정을 나누면서 무료함도 달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 협동조합을 창립해 일을 하면서 수입도 얻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입주노인은 부락내에서 법령에 준하여 노인질환 사전예방과 질환 상태에 따라 방문 의료단에 의해 보건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중적 효과가 있다. 또한 같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 쾌활하고 활동적이며 민첩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엘렌 랭어 교수가 몇년간 실험한 결과이며 심리학·교육학·의료학·법학에서 입증됐기 때문이다.

현 상태의 대단위 아파트에서는 이미 이웃이 상실되었기에 어르신을 보살필 환경이 못돼 '노인난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직전이다. 대책은 농촌에 주거복지 단지를 조성하여 노인과 노인 간에 이웃하여 무료함을 달래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주거단지에 지친 삶을 청산하고 귀촌한 은퇴자에게 새로운 생활의 활기를 주어 그들의 경력과 경험 네트워크를 농촌 발전에 활용할 수있다.

농식품부 귀촌·귀농 종합대책으로 부지구입비전액 및 지원한도액 초과분은 지방비 부담, 전원마을 조성비는 12억원에서 36억원 내 지원한다. 20세대 이상 입주규모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등 보조(국고 70%, 지방비 30%). 이와 같이 획기적인 지원과 토지형질 변경을 병합하면 기초 지자체에서는 예산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원주시 전체 인구는 증가하나 각 면은 고령화 되면서 인구가 감소 되는 실정을 감안할 때 면단위 별로 주거복지 사업이 절실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