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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청결·건조한 상태 유지하는 것이 예방법
2013년 06월 17일 (월) 고을용 성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무더운 여름철 땀이 많이 날 때 고약한 냄새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귀찮게 하는 것 중 한 가지가 무좀입니다. 무좀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인데 이 곰팡이 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땀이 많아 습하고 온도가 적당한 발이 특히 이들의 쾌적한 은신처가 됩니다. 여성들은 땀이 흡수되지 않는 스타킹을 착용하고 신발을 오래 신고 있다 보면 발바닥이 고온 다습해지므로 곰팡이가 쉽게 자랍니다.

무좀 원인인 곰팡이는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찜질방, 헬스클럽 등에서 주로 전파되는데 무좀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감염된 각질세포들이 신발, 의류, 수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많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인 곰팡이가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서 증식하면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생기면서 가렵거나 진물이 나고 또는 각질이 증식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톱이나 손톱에 오면 회백색으로 탁해지면서 두꺼워지고, 발톱, 손톱 끝이 미세한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치료는 병원에서 의사와 상의하면 되는데 바르는 연고나 먹는 약 등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비교적 장기간의 치료시간을 요하는데 최근에 나온 약들 중에는 장기간 복용해도 간 등에 부작용이 별로 없는 약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좀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샤워 후 깨끗한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면양말을 신고 땀이 많이 나면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다가 갈아 신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항진균 처리가 된 양말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은 내부를 충분히 건조해진 상태로 신어야 하면 사무실에서는 통기성이 좋은 실내화로 바꿔 신고 생활하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보이면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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