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내 유휴부지에 민간자본이 투입돼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전력위기 극복 및 친환경 에너지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 구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원주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업체가 원주시 공공시설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뒤 생산되는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민간업체는 전력 판매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원주시는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공급체계가 갖춰져 교육 및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 임대부지는 흥업면 환경사업소 내 쓰레기매립지와 우산동 원주하수처리장 내 침전지와 총인처리시설, 우산동 원주정수장 내 침전지와 배수지 등 모두 5개소이다. 이곳은 현재 고유 기능 외에 추가적 활용은 어려운 상황이어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되면 기능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체면적은 4만6천여㎡이며,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2천800여㎾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며, 사업비는 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법인 또는 컨소시업으로 납입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전기사업법에 의한 발전사업자 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된 업체여야 한다. 원주시는 오는 11일 오후2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7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문의: 737-3193(녹색성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