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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과 감기
2013년 05월 20일 (월) 강상길 경희해맑은한의원원장 wonjutoday@hanmail.net
   

감기가 오래가서 힘들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증상을 듣다보면 감기가 아닌데 감기로 잘못 알고 계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주 감기와 혼동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만성 기침입니다.

처음엔 감기로 인한 기침으로 알고 병원 진단으로 약을 먹게 되는데, 기침이 금방 낫지 않거나 약을 먹을 때 조금 낫다가 다시 심해지는 증상이 반복되어 면역력 저하로 인해서 감기가 낫지 않고 반복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만성기침은 8주 이상의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표적 원인으로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기침 이형 천식, 위식도 역류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흉부 X선 검사에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결핵,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암, 기관지 확장증 등과 구별이 되며, 특정검사로 쉽게 진단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진단을 하더라도 치료가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한의원을 찾는 분들의 많은 수가 이런 만성기침을 가진 경우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기침에 대해 증상에 따른 상세한 분류와 함께 한의학적 원인과 체질적 요소를 고려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만성기침은 열수, 화수 등의 열성 원인에 의한 기침이 있는데, 이는 감기가 오래돼 몸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진행하거나 스트레스, 잘못된 음식섭취 등으로 체내 심열 또는 간열과 같은 속열이 지나쳐 폐와 기관지에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열성 독소를 줄이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냉수, 한수 등은 비위나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따뜻해야 할 기관지가 찬 상태가 되면서 찬 기운이나 찬 바람 등에 예민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기침이 더욱 심해집니다. 체질에 따라 비위나 폐를 보강해 기관지를 따뜻하게 만들어 치료합니다.

이외에도 건수, 노수 등의 기침이 있는데, 이는 체내 속열이 오래되어 진액이 마르면서 건조해지거나, 또는 과로, 고령 등으로 원기가 떨어지면 허열이 폐나 기관지에 작용하여 나타나는 마른 기침으로, 한의학에서 맥문동, 오미자나 숙지황, 산수유와 같은 약재로 원기와 진액을 보강하는 약으로 기관지 점막을 윤택하게 하여 기관지의 면역성과 과민성을 줄여서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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