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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스로 자립 위해 뭉쳤다
4명이 공동출자 (주)일과사랑 설립
2013년 05월 27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 (주)일과사랑의 핵심 멤버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한수·강경훈·권용석·김지창 씨, 황용기 대표.

장애인 4명이 자립을 위해 주식회사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일과사랑(대표: 황용기)이란 이름으로 간판을 내건 이들은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수호천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었다. 수호천사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자립과 창업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3년으로 제한됐기에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사업의 지속성을 갖기 위해 라온컴퍼니를 창립했고, 작년 11월 공동출자를 통해 (주)일과사랑을 창업했다. 사업 아이템은 모바일 웹 음식주문 중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전자출판 광고 서비스였다.

황 대표는 "직원들이 몸이 불편해 지적노동을 통한 수익창출 아이템을 개발해야 했다"며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출판 및 IT관련 업무로 중증장애인들도 장애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창업한 황 대표 또한 장애인으로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재활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황 대표는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인데 기관에서 운영되는 장애인자립프로그램은 대부분 단기사업이다"며 "지속적인 고용과 안정을 위한 일터가 필요해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평일 업무 종료 후와 주말을 이용해 회사 일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자립을 위한 큰 비전을 갖고 회사를 차렸지만 초창기이기 때문에 수익은 없다.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지자체 지원 없이 매출을 올려야 하기 때문. 또한 사무실 임대를 위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창업자금을 빌렸기에 상환을 위해 종사자 모두 고군분투 하고 있다. 황 대표는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게 되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장애인 고용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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