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인 호저면 광격리 샘바래기 마을 농가들이 올해부터 우렁이를 이용해 친환경 벼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지난 13일 우렁이 양식장 준공과 함께 우렁이를 입식하고 풍년기원제를 열었다.

올해 6월까지 우렁이 종패 6톤을 생산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 입식할 방침이다. 1㏊ 논에 80㎏의 우렁이를 입식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제초 및 병해충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격리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며,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일대 38농가가 참여해 친환경 유기농업 단지로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 종묘를 생산하는 공동유기육묘장을 비롯해 메주가공 시설과 우렁이 양식장을 조성했다.

후년까지 체험·교육장, 제철농산물 가공시설, 비가림하우스시설 등을 설치하고, 농작물 직거래 및 도시민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