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지 앞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태장2동 주공4단지 아파트 앞에 인도가 설치된다. 원주시는 태봉2교부터 아파트 단지 앞 120m 구간에 목재데크 인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단지 앞 2차선 도로에 인도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도로에 차량을 주정차하는 일이 빈번하고 건설장비 등 대형차량이 장기간 주차하고 있으며, 차량통행량도 많다.

인도가 없기 때문에 보행자들은 주차된 차량과 운행차량을 피해 다녀야 했다. 특히 태봉초교, 북원여중 등을 다니는 학생들을 비롯해 이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 모두 불편했다.

이에 원주시는 1억4천여만원을 들여 인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도로를 개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방 사면 위쪽에 난간을 포함한 폭 1.5m의 인도를 만들 계획이다.

흥양천변이 이 일대 걷기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인도 또한 산책로 성격을 띤 자연친화적 목재데크로 조성, 걷기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태장2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단지 앞에 인도가 없어 혹여 사고가 발생할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었다"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와 더불어 흥양천변 경관과 어우러진 길을 조성함으로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