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Dream 1270, 163×132㎝, Korean Paper+mixed Media, 2012.

지난달 대한민국 한지대전 초대작가전을 선보인 원주한지테마파크가 올해 두번째 기획전시로 '함섭 한지작가 초대전'을 마련한다.

내달 3일부터 6월 2일까지 한달간 한지테마파크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2년간 작업한 최신작 30여점이 전시된다. 대부분 50호 이상의 대작들이다. 한지와 닥나무로 독특한 질감이 돋보이는 한지 회화 작업을 선보여온 함 작가는 전통한지를 활용, 회화 표현양식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시기간 중에는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과 갤러리음악회가 계획돼 있어 눈길을 끈다. 내달 11일 오후5시에는 함 작가를 초청,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과 작품활동 전반에 대해 심층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25일은 강릉원주대 이찬구 교수가 준비하는 갤러리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한지테마파크 관계자는 "원주한지와 함섭 한지작가와는 필연적인 콘텐츠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한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3일 오후3시 한지테마파크 2층 로비에서 열린다. ▷문의: 734-4739(한지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