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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응원할게" 대학생 멘토링 인기
원주교육지원청 멘토 모집에 100여명 지원
2013년 04월 29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최근 관내 대학생들 사이에서 멘토-멘티 되어주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멘토-멘티 되어주기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과 연계해 학습지도와 정서함양을 고취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원주교육지원청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한 결과 100명 이상이 지원했다.

멘토-멘티는 방과 후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과 교육복지우선사업으로 각 학교에서 자체 진행하는 것으로 나뉜다.

일산초등학교의 경우 자원봉사 개념으로 18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원주의과대학 의예과에 재학 중인 김민주(21·행구동) 씨는 1년 전부터 이 학교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학과에서 진행하는 미래희망교육봉사를 통해 호기심으로 신청했는데 막상 멘토가 되니 멘티를 위해 해야 할 일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멘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의 자녀들이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다. 학교의 돌봄 이외에도 사회적인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대학생 멘토는 친형과 친누나로 다가온다. 김 씨 또한 마찬가지였다.

또래 아이들보다 폭력성이 많은 K 군에게 진심으로 다가선 결과 K 군은 김 씨를 친누나처럼 생각한다.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는 멘토가 있으니 K 군은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도 향상됐다. 일산초교 교육복지사는 "멘티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멘토의 관심에 따라 아동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멘토에 참여하는 대학생들도 멘티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김 씨는 "학업에만 열중하다 보니 이웃을 돌아볼 틈이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초교는 멘토-멘티 사업의 효과를 인식하고 멘토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단기적인 참여가 아닌 장기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poea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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