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4시와 7시 치악예술관에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육 연극 '흔들리며 피는 꽃'이 무대에 오른다. 강원도교육청이 비폭력 학교 만들기를 위해 순회 실시하는 공연으로 도내 교사로 구성된 교육연극연구회 '연극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이 출연을 맡았다.

도종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불안과 고민, 성장에 관한 내용을 각색한 작품이다. 성적 비관과 왕따 등으로 고민하던 두 학생이 자살을 결심하고 학교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서로의 처지와 아픔을 나누면서 마침내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원영근 교사는 "연극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삶의 희망을 찾아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