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예농협 앞 무실사거리, 원주교 오거리, 무실동 중부교회 사거리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공사'가 실시된다. 또한 청솔5차 아파트 인근 삼거리에는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원주시는 1억5천만원을 투입, 오는 6월까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교차로에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는 험프형(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미끄럼방지포장, 노면표시, 표지판 정비 등을 한다. 교통사고 상습 사고지역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원주원예농협 앞 사거리는 치악체육관과 원주원예농협 사이 블록 타이어용품점 인근부터 사거리까지 약 80m에 우회전 차로를 개설한다. 서원대로에서 원동 방향으로 진행하려는 차량 때문에 오른쪽 차선이 막히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청솔5차 앞 삼거리는 5월말까지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신호등을 설치할 경우 오히려 교통흐름을 막아 지정체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선규제봉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현재 북원주 IC 앞, 구 자연유치원 앞, 무실주공 3·4차 아파트 앞까지 3개소에 설치돼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사고발생율이 감소하고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