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서 모든게 변했지만 너무 많이 변한게 있다. 폐역이 된 간현역이 70~80년대에는 중앙선역 중에서 이용객이 제일 많았다고 하는 역이었다.

그 이유는 섬강변에 숙질바위, 오형제바위, 욕바위, 흥법사지석탑 등 원주오경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모두 기차를 타고 간현역을 이용했다.

간현역이 폐역이 되기 직전만 해도 암벽타기, 겨울철 판대 빙벽타기, 조엄묘역 방문 등 간현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적은 숫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서원주역까지 복선전철이 완공되었는데도 완공 지역인 서원주역은 역사 시설도 없고 준공행사는 우리 지역에 크나큰 행사인데도 원주역에서 했다고 한다.

어쨋든 지난 일이니 그렇다해도 좋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완공되고도 역사 시설이 없어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 지역으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 새로운 지역에 투자를 우선순위에서 늦추더라도 완공된 역을 주민들이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더 시급한게 아닌가.

바라건데 철도청에서는 서원주 역사를 신속히 건축하여 유서 깊은 서원주역을 중부권의 물류·인류 복합단지로 발전 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

특히 원주 지역 행정·정치권에 계신분들 바쁘더라도 본 사업에 관심 좀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