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우산동에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연료시설, 즉 바이오 메탄자동차 연료화사업이 환경보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원주시, (주)바이오메탄 코리아, 한라산업개발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강원바이오에너지(주)에서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은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2012년부터 각종 쓰레기의 해양투기가 금지 됐다. 증가하는 지역 내 각종 쓰레기 처리를 해결하기위해 유기성폐기물로 바이오메탄을 생산해 사용함으로써 환경문제와 에너지 재활용을 동시에 충족 하는 목적으로, 강원도는 민간자본 147억원 등 총 2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유기성폐기물(음식쓰레기, 축분, 동물체 등)을 하루에 220톤씩 발효해 승용차 220대 충전이 가능한 바이오메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메탄 생산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는 크지만 국내에서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아직 없고, 몇 가지 의문점을 내포하고 있다.

바이오 메탄자동차 연료화사업은 사업비 293억원과 예비비 25.5억원, 건설이자 4억원으로 총 323억원이 필요하고, 20년간 처리운영비가 664.8억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수익은 20년간 음식쓰레기 처리 사용료 1천244억원을 경상수입으로, 자동차연료 판매수익 378억원을 기타수입으로 총 1천622억원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사업에 대해 원주시민을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원주시 음식물 쓰레기공공처리시설에서는 매일 25톤씩 처리하여 퇴비로 사용하고 있어, 하루 220톤의 음식물 폐기물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음식쓰레기가 원주로 반입 될 것이다.

둘째, 혐기성 소화설비 중 가열혼합조, 바이오가스저장조 등 설비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못하여 주변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 셋째, 소화탈리액(폐수)처리공정이 원주하수처리장으로 순환 연계된다고 하는 것도 재 검토 해야 하다. 넷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습식 세정탑 기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다섯째, 유류차량을 바이오메탄 차량으로 개조하는데 4∼500만원의 비용문제 검토가 필요하다. 여섯째, 바이오가스 생산 판매시 도시가스 사업자와의 마찰 등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 메탄자동차 연료화사업이 원주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검토해야 한다. 원주시민들의 주거환경에 영향이 없고,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는 대책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