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예술원 춤공간 설아 전영란 원장이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의 설레임을 춤으로 표현한다. 전 원장은 오는 16일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에서 '춘(春)…꽃이 나빌레라'를 타이틀로 개인춤판을 연다.

독무 형식으로 펼쳐지는 교방 검무의 화려한 칼놀음으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은 의전무, 교방 장고춤, 진주 교방 굿거리, 부정놀이, 진도북춤 등 교방춤의 독특한 춤사위와 소고, 북, 장고 등 대중적인 타악기를 들고 추는 춤으로 구성, 아름다움과 신명이 어우러지는 춤판을 선사한다.

전통음악 연주형태인 삼현육각(三絃六角)의 생음악 반주도 춤과 음악의 생동감을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희 예술단 농음 대표와 이진희, 김정희 씨 등 지역 춤꾼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특별 출연, 무대를 빛낸다. 전석 1만원.

한편 전 원장은 한양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무용가 박경랑 선생과 김진옥 명지대 예술종합원 객원교수를 사사했다. 현재 단구동에서 전통춤 예술원 춤공간 '설아'를 운영하면서 문하생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745-3214(춤공간 설아)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