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섭(60·반곡관설동 통장협의회장) 원주시이·통장연합회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원주시의 정책을 널리 홍보하는 등 활발한 가교역할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곡관설동에서 태어나 단구초(28회), 대성중(14회)·고(16회)를 거쳐 연세대 정경대학원 고위관리자과정(28기)을 수료했다. 국방부 사무관으로 퇴직했으며,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장,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건설도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2일 이·통장연합회장 취임 전까지 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원주시의회 의정모니터 회장, 강원도 명예감사관, 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취미는 골프. 가족은 부인 홍현표(58) 씨와 1남2녀.

한편 현원섭 회장이 취임하게 된 사연이 안타깝기만 하다. 전제선 전 회장이 전립섬암 투병 끝에 지난 3월 세상을 떠나 현 회장이 뒤를 잇게 된 것. 전 회장은 두달 전 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미 몸 곳곳에 전이되는 등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조양병원에서 투병하다가 지난달 22일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