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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절주운동 시작하자
흡연·음주율·비만율 전국평균 보다 높아
2013년 04월 08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시민의 건강행태 지표가 타 지역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 절주, 운동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측정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WHO 건강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이다.

19세 이상 원주시민 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55.1%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8.7% 높을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 비해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원도의 18개 시·군 중에서도 태백시, 양양군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흡연자 3명 중 1명(33.7%)은 최근 1년간 금연을 시도했고, 금연 캠페인 경험률도 83.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금연환경이 우수한 데도 불구하고 흡연율은 오히려 상승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도 "특별히 흡연율이 높을 이유가 없어 원인 분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월 1회 이상 음주한 월간 음주율도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64.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평창군 다음으로 높았다.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고위험 음주율 역시 전국 평균보다 높은 17.6%였다.

반면 운동은 등한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최근 4년간 가장 저조한 11.9%에 그치며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걷기 실천율도 22.1%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 그쳤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60%, 2009년 41.8%, 2010년 33.2%, 2011년 27.9% 등 줄곧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에 무관심한 탓에 체질량지수(㎏/m2)가 25이상인 비만율은 28.6%를 기록,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주관적 비만 인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지표가 낮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31.7%, 우울감 경험률은 5.3%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동안 전국 평균을 넘었던 안전의식도 이번 조사에서는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년도 80.6%에서 69.3%로 내려앉았고, 운전자 옆좌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전년도 80.7%에서 65.3%로 하락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도시 사업을 강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지표가 하락해 당혹스럽다"면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사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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