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어린이 벼룩시장이 오는 13일 개장한다. '아나바다' 실천을 통해 물건의 생명을 연장함으로써 절약 및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경제 개념을 일깨울 수 있는 행사로,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시새마을회가 주관한다. 작년까지는 종합운동장 앞 어린이공원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원주시새마을회 이원희 사무국장은 "문화의거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아 벼룩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도 접수를 받는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미리 세탁하거나 손질한 뒤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판매물품은 책, 교복, 신발, 출산용품, 장난감 등이며, 상행위자는 배제된다.

한편 이날 이벤트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박사 골든벨' 행사를 열어 퀴즈왕에게 문화상품권,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화이트보드를 증정한다.

또한 판매 및 마케팅이 우수한 어린이를 선발, 표창장과 문화상품권을 시상하며, 연말 왕중왕전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이밖에도 자전거 무상수리 및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과 음료가 제공되며, 이미 사용한 종이컵, 우유팩을 갖고 오면 10㎏당 10롤의 재생화장지로 교환해준다.

한편 올해 어린이 벼룩시장은 이달을 비롯해 6·8·9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며, 5월에는 5일 어린이날 행사 때 열린다. ▷문의: 744-9644(원주시새마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