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 앞 인도에 설치될 조형분수대 조감도. 물이 차오르면 조형물이 서서히 움직여 입맞춤 하는 형상이 된다.

원주역과 롯데시네마 앞에 각각 상징조형물과 조형분수대가 설치된다.

원주시는 도심지 친수공간 확보 및 도심경관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조형분수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계지하차도, 태장동 한일주유소 앞, 중앙동 문화의 거리, 평원로, 남부시장 삼성생명 앞 등 5개소에 설치됐다.

원주시는 올해 사업으로 원주역 앞과 롯데시네마 건물 앞 서원대로 인도에 설치하기로 하고 전국 제안공모를 실시했다.

원주시는 단계지하차도에 장미분수대를 설치했다가 시민들 반응이 좋지않자 재 시공하는 과정에서 비판이 일자 이후 시의원, 도시디자인 및 경관분야 교수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원주시는 지난달 22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조형물을 확정했다.

▲ 원주역 앞 상징조형물 조감도.

원주역 앞 상징조형물은 'Spirit of wonju'라는 주제로 조성된다. 구도심 관문에 설치함으로써 균형발전 및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치악산의 정기를 받아 건강하고 역동적인 기운이 상승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롯데시네마 앞 폭 9~10m의 인도에 설치될 조형분수대는 극장과 더불어 각종 상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입맞춤'을 상징하는 분수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조에 물이 차오르면 조형물이 서서히 움직여 입맞춤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독특한 구조의 분수대다.

원주시 관계자는 "조형물 및 분수대 주변 특성에 맞춰 설치해 상징성을 강화함과 더불어 쾌적한 보행환경과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주역 상징조형물과 롯데시네마 앞 분수대는 각각 1억6천만원,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4~5월중 착공해 6월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