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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적 원인
2013년 03월 25일 (월) 강상길 경희해맑은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계절의 영향을 받는 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환자들은 추운 겨울보다도 봄에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봄철만 되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점막의 가려움 등으로 힘들어 합니다. 봄은 추운 날씨에서 따뜻한 날씨로 바뀌는 환절기라는 기후의 특성과 심한 일교차, 바람이 많은 날씨와 같은 계절적 특성이 알레르기 비염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방에서도 풍이나 풍한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비염의 주된 외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적 원인은 어디까지나 자극·악화요인으로 작용할 뿐 알레르기성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내부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악화될 수 있는 계절적·공간적 환경에 맞닥뜨렸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내부적 체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것입니다.

한방에서 보는 내부적 원인으로는 담음, 수독을 발생하는 체내 장부의 불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담음, 수독이란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체액성 병적 물질로, 인체 내 수액관련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해 체내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머무르면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러한 수독 또는 담음이 코점막에 과도하게 형성되면 맑은 콧물과 비갑개의 과도한 부종 등으로 인한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독과 담음은 비위와 폐기능의 허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독과 담음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위와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것입니다.

수독과 담음은 장부 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몸을 춥게 하고 찬 것을 많이 먹거나 마시게 되어도 생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아이스크림과 같은 빙과류를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비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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