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위한 제품 인증 획득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이원복) 기술지원센터가 지난 14일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UL시험기관(WTDP: Witness Test Data Program)으로 지정된 것.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 보험협회에 의해 1894년에 설립된 시험소의 약칭이며, 안전에 관한 장치, 시스템 또는 재료에 대한 시험연구 및 안전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기기 인증 서비스는 UL의 다섯 개 핵심 전략 사업(제품 안전, 환경, 생명 및 의료과학, 성능시험, 교육) 중 하나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UL인증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원주의료기기 업체들은 수도권에 위치한 UL코리아에서 시험 및 검사를 받아야 했고,1년이상 인증획득 기간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술지원센터가 UL시험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제품에 대한 인증획득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 진행 중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도 해결할 수 있게 돼 해외수출 및 품질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업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이원복 원장은 "UL인증 서비스는 기업지원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이라며 "신속하고 종합적인 기업지원 서비스 시스템과 전문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