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교실 수료자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20일 원주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자유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상인회, 문화의거리 상인회, 중원전통시장상인회, 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3 전통시장 즐겨찾기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1천여명의 생활체육교실 수강생들이 3개월 동안 단련한 체력을 걷기를 통해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단장한 원일로, 평원로를 걸으며 도시미관을 감상하고 전통시장에 들러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구도심 일대가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날 오후2시 자유시장 앞에서 참가자 등록을 받고, 개회식을 연 뒤 오후3시 출발한다.

걷기 코스는 농협중앙회 원일로 지점∼KBS 앞∼세종웨딩부페∼평원주유소 앞∼지하상가∼자유시장으로 돌아오는 A코스(1.8㎞)와 농협중앙회 원일로 지점∼KBS 앞∼중앙로∼시민복지센터∼자유시장으로 돌아오는 B코스(1.2㎞) 중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쿠폰북과 장바구니를 지급한다. 걷기대회 후 전통시장에 들러 할인을 약정한 상가에서 의류, 음식, 채소나 잡화를 구입할 수 있다.

흥을 돋우는 행사도 열린다. 길거리오아시스, 아울, 김지현과 함께하는 버스킹 팀이 원주신협 앞, KBS 앞, 평원로 인디안 매장 주변에서 거리공연을 하며 걷기대회 후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생활체육교실 수료식이 열리는 3개월 단위로 걷기대회를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737-2864(건강체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