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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압박 골절
2013년 03월 04일 (월) 김만호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는 고령 환자들 중 척추 압박 골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 압박 골절이란 척추체가 우유팩이 구겨지듯이 주저앉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외상 자체가 주원인이지만 고령 환자는 골다공증이 선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다공증이란 뼈를 이루고 있는 구성 성분 양이 점차 소실돼 뼈가 바람든 무같이 구조 자체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심해지지만, 특히 여성은 폐경이후 갑자기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경우에는 일반적인 통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자꾸 허리가 앞으로 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척추 압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척추체 뒤로 지나는 척수 신경을 압박하여 다리쪽이 저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골절 부위와 압박 정도, 골절 부위의 불안정성이나 기타 합병증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2~3주간 침상에서 절대 안정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재활 및 치료를 위해서 척추 성형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척추 성형술이란 주저앉은 척추체에 뼈 성분으로 이루어진 골시멘트를 척추체에 삽입하는 것이며,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 마취하에서도 가능하다. 시술 후 다음 날부터 바로 활동이 가능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치료후에는 골다공증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및 식이 요법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음주 및 흡연 절제, 특히 중년 여성은 폐경후 여성호르몬 사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호르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중년 이후에 만성 요통을 가지고 있거나, 폐경이 된 여성 환자들은 모두 골다공증 대상 환자이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을 통해 질병이 더 이상 진행하기 전에 조기 치료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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