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년6개월간 동결시켰던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임을 인상하기로 지난 15일 결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운임이 동결됐던 지난 2년6개월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6.4%로 조사돼 다음달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외버스는 평균 5.8%, 고속버스는 4.3% 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춘천의 경우 기존 5천400원에서 5천700원, 강릉은 7천600원에서 8천원, 동서울은 7천200원에서 7천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원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일반버스는 기존 6천800원에서 7천100원으로, 우등버스는 1만원에서 1만4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운임 인상을 통해 시외버스는 운임의 0.45%를 운행정보 제공 및 인터넷예매, 왕복발권 등이 가능하도록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구축에 사용된다.

또한 올해까지 시외버스 교통카드 전국호환 인프라 구축을 완료시킬 계획이다. 고속버스의 경우 전국 87개 터미널에서 왕복발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