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강릉원주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은 지난 21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산업별 기술동향 정보교류 및 효율적 기술개발 지원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강릉원주대가 기술개발을 지원해 기술력 향상은 물론 기술인력 육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심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개 업체, 50여명의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최용석 박사는 "올해 3월부터 기술지원 사업이 시작되는데 수요를 미리 파악해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영세업체들은 자본력이나 기술력이 약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기 힘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장동 에너지플러스는 지난해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의 도움으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식약청 인증을 받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박사는 "대학과 업체가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서 기업과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인력 양성 사업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1억2천만원이 투입되며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기업체 수요 중 3~4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강릉원주대가 기술개발에 도움을 준다.

(재)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정부지원 혜택을 받기 힘든 소규모 의료기기 업체를 위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말 기준 원주의료기기 업체 수는 107개이다. 이중 60곳 넘는 업체는 1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이다.

정부 지원을 받기 힘든 부채비율 500% 이상, 유동비율 50% 이하를 적용할 경우 대다수 업체가 소규모에 속한다. 소규모 영세업체가 정부지원을 통해 R&D, 제품개선, 홍보 등의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Rising 의료기기업체 제품진단 및 개선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연매출 10억원 미만 Rising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5천만원 이내에서 R&D 및 R&DB, 시제품 제작을 위한 패키징, 시험·인증패키징(임상·전임상 포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2천만원 이내에서 제품개선을 위한 컨설팅(기술멘토)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부채비율 500% 이상, 유동비율 50% 이하의 정부 지원제외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최대 지원비율이 95%에 달해 대다수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년차 사업을 맞는 Rising 의료기기업체 제품진단 및 개선지원사업은 지난해 첫 사업부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용 의료기기 제품 생산업체인 마루치는 제품진단 및 개선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연매출이 400% 이상 상승했으며, 기능성의자를 통해 비만바디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씨엔씨케어도 270% 가량 연매출이 올랐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용주 기업지원실장은 "첫 해 25개 기업체에서 34건의 지원을 받았는데 최소 10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Rising 의료기기업체 제품진단 및 개선지원사업은 8억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문의: 760-6120(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