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1동 우리환경 부지에 건립되는 장애인체육관 조감도.

원주종합체육관 건립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되고 장애인체육관이 내달 착공되는 등 지역 내 체육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지난 2009년 5월 착공했지만 5년째 예산문제 등으로 준공이 지연된 종합체육관 건립공사는 오는 6월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500억원 중 올해 부족분 9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늦어도 6월말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체육관은 연면적 2만3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람석 4천594석을 갖추게 된다. 350면의 지하주차장과 선수숙소 1동(27실), 농구 연습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1동이 배치된다.

종합체육관이 준공되면 '건강도시 원주'에 걸맞는 랜드마크(Land Mark)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으로 프로농구 경기 및 각종 콘서트, 문화공연, 집회시설, 전국단위 체육대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유일의 장애인체육관이 내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태장1동 구 우리환경 부지에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장애인체육관은 25m 풀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장애인체육관으로 건립되지만 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용이 가능해 동북부권 주민들의 여가활동이 신장되는 등 도시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시는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장애인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토지보상율이 97%를 넘어서는 등 착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원주시 고종균 건강체육과장은 "도내 유일의 장애인체육관은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지원하고 여가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6월에 준공되는 종합체육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15개 종목의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체육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