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바비큐, 돈까스, 스파게티, 김치전골…. 장르나 구성,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맛집이 문을 열었다. 개성이 다른 작은 행성의 주인들이 뭉쳐 일을 낸 것.

호텔 주방장이었던 최효순 씨, 스파게티점 주방장인 윤세중 씨, 찰보리빵 제과점을 운영했던 전봉중 씨. 이 세사람은 각각 자신이 갖고 있는 음식에 대한 고유성을 특화시켜 다양하고 재밌는 조합을 이뤄냈다.

식사류와 안주류, 또 간식류, 커피타임이 모두 가능 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놓았다. 부드러운 족발, 개운한 어묵 전골, 얼큰한 김치 전골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여도 좋고, 고전 방식으로 튀긴 푸짐한 후라이드 치킨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나눠도 좋다.

고소함을 살린 까르보나라, 해물 스파게티 등의 스파게티와 돈까스, 김치찌개, 족발 등이 점심식사 메뉴이고, 바삭한 닭가슴살 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유린기는 안주와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다.

또 텍사스식 돈스테이크나 훈제치킨 또디아쌈, 고르곤졸라 피자도 마니아층이 늘어가고 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도 방해를 주거나 받지 않도록 꾸며 놓았다.

'소행주'는 단계택지 내 다이소 뒤편 예전 쉬바가 있던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전용 주차타워를 사용할 수 있어 주차에 어려움이 없다. 하루 전에 예약만 하면 메뉴에 나와 있지 않은 음식도 대부분 가능한데 최근에 닭볶음탕, 고갈비 등도 예약을 통해 제공했다. 영업시간 오전10시부터 새벽2시.

▷메뉴: 해물스파게티(7천원), 까르보나라(7천500원), 알리오올리오(7천원), 봉골레스파게티(7천500원), 족발(2만5천원), 수제돈까스(7천원) 등
▷문의: 766-5030(소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