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이 2013년 연중기획 일환으로 매월 소장유물 1점을 선정해 '작은 전시-이달의 문화재'를 타이틀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역사박물관은 첫 전시로 계사년(癸巳年) 맞아 '풍요와 영원한 삶-뱀'을 주제로 박물관 소장 뱀 12지도를 전시한다. 오는 28일까지 박물관 중앙전시홀에 전시한다.

원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뱀은 무섭고 흉물스러운 존재로 여겨지지만 우리나라 민속신앙에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뱀은 집과 마을을 지켜주는 신이 되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선 조상신으로 섬겨지기도 하며, 구렁이가 이무기가 되고 용이 되듯이 영원한 삶과 풍요, 재물과 복을 주는 상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374373(원주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