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 새마을회(협의회장: 박인교, 부녀회장: 김은한)는 지난달 28일 천사운동 기금 300구좌(30만1천200원)와 희망나눔 성금 20만원을 반곡관설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반곡관설동 새마을회가 지난 연말부터 앉은뱅이 썰매장 먹거리장터를 운영해서 얻은 수익금이다.

반곡관설동 새마을회 회원들은 매년 겨울 영서고 앞 원주천에 7천㎡ 규모의 앉은뱅이 썰매장을 조성하고 회원들이 직접 만든 썰매 200여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썰매장 옆 먹거리장터에서는 직접 생산한 쌀로 가래떡을 만들고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를 구워 판매한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됐지만 전 회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 이상을 이 곳에서 봉사한다.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고 있다. 설 명절이면 불우이웃에 가래떡을 전달하고 천사운동에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천사운동 기금과 희망나눔 성금 기탁 외에 지역 내 7개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10개 경로당 및 불우이웃에 떡과 김치 등 설맞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인교 회장은 "썰매장 수익금은 앉은뱅이 썰매장을 찾아준 시민들이 십시일반 낸 나눔성금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썰매장을 운영해 좀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용주 반곡관설동장은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궂은일을 마다않고 내 일처럼 열심히 따라주는 회원들의 단합된 결과"라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