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대표: 김영만)은 지난 22일 문막읍 센추리CC에서 화훼특화관광단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은 다음달 토지매입을 시작해 7월 완료할 계획이며, 사전청약제도를 시행할 방침으로 주민대표기구가 출범되면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으로 2천11억원의 소득유발 효과와 17만4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문막읍민과 토지주 등은 토지보상 방법과 열병합발전소 안전성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문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만 원주화훼관광특화단지개발 대표는 "다이옥신이나 이산화탄소 등은 정부가 배출기준을 2011년 대비 2배 이상 강화했고,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운영할 수 없어 안심해도 된다"며 "토지보상 방법은 주민대표기구와 논의해 협의매수를 할지 감정평가를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주환경운동연합 김경준 네트워크팀장은 "정부가 발전소나 공장 등에 관한 대기오염 배출기준 항목을 3~4가지 정했지만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은 기준조차 없다"며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려면 타 지역에서 폐원료를 들여와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주민들이 가져가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임재인 화훼단치유치위원장과 김기석 문막읍이장협의회장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열병합발전소는 반대한다"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