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 자율방범대 방범초소 10곳이 신축되고, 자율방범대 차량 5대가 지원된다. 원주시는 방범초소 신축비로 3억원, 자율방범대 차량 구입비로 1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이 자율방범대 처우 개선을 약속한 이후 원주시는 2011년 3곳, 2012년 9곳의 방범초소를 신축했다. 내년 7곳을 추가로 신축하면 지역 자율방범대 34개소 모두 합법적인 방범초소를 갖추게 된다. 현재까지 문막읍과 신림면 자율방범대에서 방범초소 신축을 신청했으며, 원주시는 추가로 신청을 받아 방범초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자율방범대는 야간 우범지역 순찰을 비롯해 공익행사 질서유지, 불우이웃돕기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처우는 열악했다. 특히 무허가 컨테이너 박스를 방범초소로 활용하면서 방범대원들의 불편은 물론 시유지를 무단 점유할 수 밖에 없어 불법이 묵인돼 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자율방범대 처우 개선과 아울러 합법적인 방범초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자율방범대 별로 동절기에는 월 100만원, 그 외에는 월 82만5천원을 운영비로 지급하고 있다.

한편 최근 단계동 여성자율방범대가 창설되면서 여성자율방범대는 모두 4곳으로 늘었다. 지난 2006년 봉산동 여성자율방범대가 처음으로 창설된 이후 신림면 황둔·송계, 문막읍 후용, 단계동 여성자율방범대가 각각 창설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비행 청소년 계도 등에 역량을 발휘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여성자율방범대 창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