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상두(이석표 )를 면회하고 있는 희주(최규창).

극단 씨어터컴퍼니 웃끼가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의 원작을 재구성해 보름 동안 연극무대를 꾸민다.
　
웃끼는 오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인동 가톨릭센터 뒤편에 위치한 심산아트센터 웃끼홀에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선보인다. 지난 12월 초연 이후 두 번째 공연,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공연을 펼치게 됐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동아연극상 희곡상 수상 작가 이만희의 희곡을 바탕으로 이석표 웃끼 대표가 연출한 작품이다. 사형을 선고받은 조직폭력배 두목 상두와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내던진 여의사 희주의 슬프고도 아른다운 사랑을 다뤘다.
　
조직 간의 분쟁으로 살인을 저지른 상두가 자수하겠다고 결심하고 2년 6개월 만에 불쑥 희주를 만나러 간 날, 긴 이별을 예감한 희주의 간청으로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슬픈 결혼식이 끝난 후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상두에게 희주는 "돌아서서 떠나라"라고 말한다. 이석표 대표가 연출과 주인공 상두 역을 맡으며, 희주 역을 소화하는 배우 최규창 씨의 감성적인 연기를 펼친다.
　
공연은 평일 오후8시(월요일 제외), 토·일요일 오후5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2만원으로 예매 시 5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2인 동반권, 단체, 다문화가정, 노인, 고3수험생은 50% 할인, 장애인, 군인, 사회복지시설 근무·봉사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073463500, 011-366-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