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 소리를 내는 출입문은 바깥에 부엌이 있던 시절 정지문과 비슷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엌이 나올 것만 같은 이곳.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숯불 구이를 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고깃집이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돼지고기를 참숯 직화구이로 먹을 수 있는 '김삼순참숯구이 반곡점(대표: 오석빈)'이 반곡동 아이파크 아파트 후문 쪽에 문을 열었다. '김삼순참숯구이'는 직화로 고기를 구워도 숯불위에 기름이 떨어져 고기가 타고 연기가 나는 것을 방지한 특허 받은 로스터를 사용하고 있다.

양념고기만 아니면 생고기는 아무리 구워도 석쇠 불판을 갈지 않아도 된다. 덕분에 카페같은 분위기까지 맘껏 즐길 수 있다.

가족단위 외식 손님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이곳에서는 삼겹살을 비롯해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통큰한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칼집을 낸 도톰한 삼겹살과 부드러운 목살 등 좋아하는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어 입맛에 맞는 부위를 추가 주문해도 좋다. 가격도 저렴해 가족이나 친구, 작은 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양파저림, 동치미, 파절이, 샐러드와 같은 곁들이 음식이 나오고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15명 정도 단체 회식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고, 오후5시부터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

▷메뉴: 통큰한판(500g 2만원), 삼겹살(200g 8천원), 갈매기살(200g 8천원), 목살(200g 8천원), 항정살(200g 8천원), 가브리살(200g 8천원), 돼지왕갈비(1대 1만1천원)
▷문의: 735-5112(김삼순참숯구이)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