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는 본지 보도(2012년 12월 24일자 2면 보도)에 따라 원주시가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원주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중앙분리대 및 차선유도봉을 설치하는 한편 교통안전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교차로에 신호등을 설치한다.

어린이, 노인 교통사고 대책으로는 (사)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원주녹색어머니연합회에 의뢰해 어린이교통공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에서 어린이, 노인 1만7천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서 및 교통관련 단체와 분기별로 1회 교통안전캠페인을 열겠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이 지난달 공개한 2011년 발생 범죄 현황에 의하면 원주는 인구 10만명 당 65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국 2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원주에서는 2천50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49명이 사망했다.